러시아.. 모스크바는
'춥다'라는 이미지보다는,
여름에는 '해가 지지 않는' 곳이라는 인상이 남는다.
서머타임 덕분에
하지때는 밤 11시까지 해가 지지 않고, 짧아질대로 짧아진 8월에도
밤 9시는 넘어야 어두운 하늘을 볼 수 있다.
길어진 낮 시간이 좋은건 휴일의 짬짬 뿐이고..
평일의 일과는 일하는 시간만 늘려줄 뿐이었다.
그래도...
맑고 깨끗한 공기속에서 맞는 고위도 지방의 Sunset은 참 아름다웠다.
내방 창가에서 맞이할 수 있었다는 것도...
해질 무렵 임시 사무실에서..
이국땅에서의 일상은 항상 아름답지만
매번 느끼기에는 마음의 여유가 너무 없었다.
몇달동안 우리가 지냈던 올리브 하우스.....
정든 곳인데...
모스크바 근교의 시골..